장차관보는 “중국측도 인도주의적 입장에 따라 탈북자들의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측은 탈북자 문제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국제법과 국제관례, 인도주의라는 3가지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측과 한반도 4자회담을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제7차 4자회담을 조기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주룽지(朱鎔基)총리 방한 △한-중 어업협상의 상반기 중 타결 △이정빈(李廷彬)외교부장관의 중국방문 문제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차관보는 이번 중국방문 중에 왕이(王毅)외교부부장조리 첸융녠(錢永年)4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와 회담했으며 양원창(楊文昌)외교부부부장 리청런(李成仁)공산당대외연락부부부장과 면담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당국자간 회담을 개최해 양국 고위 협의채널을 구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