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도는 1년간의 주가상승분을 다음 해 급여나 보너스에 반영하는 것. NEC는 임원과 간부사원에게 이를 먼저 실시하기로 했다. 주가상승에 따른 추가보수를 어떻게 산출할 것인지, 주가하락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문제도 연내에 매듭짓기로 했다.
NEC가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사원들에게 주가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주가가 오르면 기업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고 자금조달도 쉬워진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NEC 주가는 경쟁업체인 후지쓰보다 주당 1000엔 이상 떨어졌다. 주가연동 보수제는 확산추세에 있다. NEC 이외에 히타치제작소 후지쓰 등도 이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