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은 해커들의 조직적인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미 ABC방송이 보도했다.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인 바이닷컴(BUY.com)의 사이트는 해커들의 집중 공격으로 8일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간)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이상 마비됐다. e베이도 이날 오후 2시 45분경부터 약 2시간 가량 접속되지 않았다. CNN과 아마존 닷 컴의 인터넷 사이트도 이날 오후 1∼2시간씩 접속이 중단됐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은 유명 사이트가 같은 날 연쇄 마비되고 공격 방식도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