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 뉴욕 증시의 상승과 최근 엔화 약세 등에 안도한 국내외 투자가들이 첨단 기술주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집중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전날보다 138.89엔 오른 20,007.77엔을 기록했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20,000엔을 넘어서기는 9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닛케이 평균주가의 급등은 92년 이후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지난해 10∼12월에 최고를 보인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미국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8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영향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8일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5.73(2.5%)포인트 오른 4,427.50으로 마감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수 4,400선을 넘어섰다.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도 전날보다 51.81포인트(0.48%) 올랐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18.75포인트(1.3%) 오른 1,441.75로 마감됐다.
<이희성기자·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