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주 예선에서 압승해 돌풍을 일으킨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9일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전력투구하기 위해 대의원수가 12명밖에 안되는 델라웨어주의 선거운동을 포기했음에도 25.3%의 지지로 2위를 차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96년 델라웨어주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던 출판재벌 스티브 포브스는 19.7%의 저조한 성적으로 3위에 머문 뒤 중도포기를 결심했으며 10일 중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그의 보좌관들이 9일 밝혔다. 이로써 미 대선의 공화당후보 지명전은 사실상 부시 주지사와 매케인 상원의원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