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회장은 중국 당국이 밀수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자 윈난(雲南)성 국경지대를 넘어 미얀마의 한 호화 호텔에서 이름을 바꾸고 은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화그룹은 800억위안(약11조원) 규모의 석유 자동차 화공약품 전기전자부품 등을 밀수해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이 사건에는 장쭝쉬(張宗緖)샤먼시당위원회 부서기 양첸셴(楊前線)세관장 좡루순(莊如順) 푸저우(福州)시공안국장 등 관리 수백명이 관련됐으며 류화칭(劉華淸)전중앙군사위 부주석의 딸과 자칭린(賈慶林)베이징시당위원회 서기의 부인 린여우팡(林幼芳)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