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의 이같은 언급은 1월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 이후 뉴스코퍼레이션도 그와 유사한 규모의 ‘거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자 이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뉴스코퍼레이션의 주가 상승을 부채질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뉴스코퍼레이션사의 자산 가치는 AOL-타임워너의 출범이후 8.7%가 증가한 220억달러(약 26조4000억원)로 급증했다. 뉴스코퍼레이션의 ‘새 사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월 중순 주가도 글로벌 콘텐츠와 벤처부문 투자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지난달에 비해 50% 이상 치솟았다. 특히 뉴스코퍼레이션사가 지배주주로 있는 영국 위성방송인 BSkyB가 온라인 사업부문에서 수확을 거두자 주가는 20배나 뛰었다.
뉴스코퍼레이션사는 최근 2/4분기 결산에서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정도 준 2억4800만 달러(2979억원)였다.
머독은 아시아 위성방송인 스타 TV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막내 아들인 제임스를 2,3개월 동안 아시아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허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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