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카잔체프 러시아 체첸주둔군 사령관은 “지뢰와 폭발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고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니콜라이 코쉬만 체첸담당 부총리는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신들을 치우는 것도 출입통제 이유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로즈니 복구계획과 관련해 코쉬만 부총리는 “복구자금을 연방예산에 배정하지 않고 유전개발 등을 통해 체첸 자체에서 충당할 계획이기 때문에 올해 안에 복구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그동안 체첸 제2의 도시 구데르메스로 체첸 수도를 옮길 계획을 여러차례 시사해왔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