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통은 “이란은 중국으로부터 C802 150기를 구입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중국이 판매를 중단해 절반만 인수했다”며 “인수 미사일에는 목표설정 시스템이 없어 노하우를 갖고 있는 북한과 공동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지난해 4, 5월경 C802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금까지 이란에 스커드B와 스커드C 미사일을 판매해 왔다. 북한은 이번 개량작업 경비를 이란이 맡는데다 기술축적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란측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