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보통신 社主 프렘지 , 세계3위 갑부 부상

  • 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인도 정보통신 업체 위프로의 아짐 프렘지회장(54)이 개인재산 352억달러(약 38조7000억원)로 세계 3위 갑부가 됐다.

인도의 일간 경제지 ‘비즈니스 스탠더드’는 위프로의 주가 총액이 2월 들어 배로 폭등하면서 회사 주식 75%를 갖고 있는 프렘지회장이 세계 제 3위의 갑부가 됐다고 18일 보도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900억달러로 1위였으며 2위는 워런 버펫(360억달러),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300억달러)이었다. 프렘지회장은 3위를 제치고 2위에 육박한 셈이다.

프렘지 회장은 세계 3위 갑부가 됐다는 소식에 어리둥절해하며 “나는 주식 전문가도 아니고 최근 두어달 동안 회사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주가가왜 뛰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스탠더드는 최근 50년간 정보기술분야를 제외한 인도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탄생한 백만장자 수보다 근래 5년간 정보기술 분야에서 나온 백만장자가 더 많다고 전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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