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서비스사인 PR뉴스와이어는 12년 전 캐나다의 에드가 카이저가 세운 기록(47시간43분26초)을 포셋이 6시간 이상 단축했다고 전했다. 14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떠난 포셋은 41시간13분11초 만인 16일 오전 출발지점에 착륙했다. 평균 고도는 1만3716m, 평균 시속은 951㎞였다. 세계비행협회의 공인을 기다리고 있는 그는 “정말 엄청난 속도로 날았다. 하늘에서의 그 짜릿한 느낌은 어떤 것보다 황홀했다”며 기뻐했다.
시카고 출신인 포셋은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주식 거래인 출신. 암벽등반, 요트, 열기구 비행, 철인 삼종경기 등 스릴 넘치는 스포츠라면 그는 무조건 참가한다. 열기구 세계 일주에도 세번 도전했으며 한때 열기구 최장시간 및 최장거리 비행 세계기록을 보유했다. 1995년 대서양과 태평양을 열기구와 요트를 이용해 건넌 최초의 인물. 태평양을 요트로 건널 당시 그는 143년 만에 최단시간 신기록을 수립했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