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은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 주변에 양국 공동수역을 설치하는 문제를 포함한 새 어업협정 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26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각료급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다마자와 도쿠이치로(玉澤德一郞) 일본 농수산상이 22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최대 쟁점인 동중국해의 잠정수역 북측에 설치할 양국 공동어장의 수역 범위 등에 대해 막판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양국은 97년 11월 새 어업협정에 서명했으나 구체적인 조업조건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조정하지 못해 협정을 아직 발효시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