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한 신문사 기자는 “도처에 시신이 뒹굴고 있으며 확인된 시신만 292구나 됐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기독교도인 이보족과 이슬람교도인 하우사족 간의 유혈극은 카두나주를 포함해 북부 3개주가 이슬람교 율법을 법으로 채택하려 하자 기독교도가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이보족은 지난주 카두나주에서 기독교도 수백명이 살해당하자 28일 아바주에서 이슬람교도를 상대로 보복 살인극을 벌인 것이다.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사태가 계속 악화되자 29일 나이지리아 북부 3개주 주지사와 회동, 이슬람 율법을 법으로 채택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라고스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