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0시 인터넷 예약을 받기 시작하자마자 1분간 60만명이 접속해 시스템이 일시 다운됐다. 예약접수처인 비디오대여점에도 손님이 몰려 본업인 비디오대여는 뒷전으로 밀렸을 정도. 발매후 이틀간 판매분 100만대 예약이 이미 끝났다. 대당 3만9800엔(약 41만원)짜리 고가 게임기로는 경이적인 판매기록이다. 게임기뿐만 아니라 인터넷 접속 기능도 갖추고 있기 때문.
이 게임기는 초소형 연산처리장치(MPU)를 탑재해 정보처리속도와 영상표현능력이 뛰어나다. 또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재생기능이 있다. 내년에는 별도 모뎀을 부착하면 인터넷에 접속해 음악 영화 게임 등을 다운받을 수 있는 정보단말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