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퇴근시간에 차량 폭탄테러… 경찰관등 15명 사망

  • 입력 2000년 3월 11일 00시 28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중심가에서 10일 반군단체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폭탄을 터뜨리고 총을 난사해 경찰관과 민간인 등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46명이 부상했다고 스리랑카 경찰이 밝혔다.

콜롬보의 보렐라 지역에서는 이날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30여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경찰은 폭탄이 터진 직후 한 괴한이 주변 차량에 총을 무차별 난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폭탄테러가 정부 각료와 의회 의원들이 퇴근하는 시간에 그들이 주로 지나다니는 도로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루어 LTTE 대원들이 정부 고위인사들을 살해하려고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콜롬보AP연합특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