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문부상은 18일 한국을 방문해 박태준(朴泰俊)총리와의 회담에서 이같은 계획을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이공계열 유학생 증원 계획은 98년 10월 한일 공동선언에서 청소년 교류를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한국의 첨단기술 연구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학경비는 한국과 일본이 절반씩 지원하는 방식이며 응모자가 많을 경우 선발시험을 치른다. 유학생은 내년도에 한국 대학에서 일본어 등 예비교육을 실시해 100명을 우선 선발하고 순차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들을 받아들일 일본 대학은 도쿄(東京)대 교토(京都)대 도쿄공업대 등 25개 대학이다. 일본에서 수학중인 한국 유학생은 98년 5월 현재 1만1467명이다.
한편 나카소네 문부상은 다음달 도쿄와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리는 선진8개국(G8) 교육장관회의에서도 각국 유학생 교류 규모를 앞으로 10년간 두배로 늘리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