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변종 바이러스 출현"… 佛개발硏 "치료 더 어려워져"

  • 입력 2000년 3월 13일 19시 25분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 나타나 에이즈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고 프랑스 개발연구소(IRD)의 마르탱 페테 박사가 밝혔다.

페테 박사는 10일 발간된 미국 의학전문지 ‘바이러스학’ 최신호에 실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대표적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 1의 3가지 종류 M, N, O 중에서 유전적 특성이 매우 다른 M과 O가 결합한 전혀 새로운 변종이 출현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카메룬의 한 에이즈 환자에게서 HIV 1-M과 HIV 1-O형의 두 바이러스가 결합한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에이즈 바이러스 HIV 1의 3가지 종류는 유전적 특성이 50% 이상 틀려 그동안 이들간의 결합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몽펠리에(프랑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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