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째 런던에서 당국의 보호 속에 은둔생활을 해온 그가 최근 뉴욕에서 전직 모델인 파드마 라크시미(29)와 밤늦게 다정하게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지난 해 여름 뉴욕의 한 파티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루시디는 그때부터 라크시미에게 잘보이려고 처진 눈꺼풀을 수술하고 헬스클럽에도 열심히 다닐 정도로 푹 빠져 있다. 타밀족 출신인 라크시미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베르사체 아르마니 등의 모델로 활동했다.
3년 전 결혼한 부인과는 곧 이혼할 것으로 알려진 그는 친구들의 충고도 무시하고 테러 공격을 당할지도 모를 뉴욕에서 라크시미와 함께 살 집을 찾고 있다. 라크시미는 모델활동은 중단했고 자신의 속옷 차림 사진이 표지에 실린 요리책을 펴냈다.
한편 라크시미를 잘 아는 한 출판인은 “그는 한 남자에게 안주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며 “둘 사이가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양섭기자> 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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