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운전중 휴대전화' 고액 벌금 확산

  • 입력 2000년 3월 16일 23시 38분


유럽에서 한 손에 운전대, 다른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불안하게 운전하는 사람에 대해 고액의 벌금을 물리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독일의 주간지 코넥트는 폴란드의 경우 전화기를 들지 않고도 통화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 없이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운전자에게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를 적용해 범칙금 1150달러(약 126만5000원)를 부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그 다음으로 많은 6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프랑스, 덴마크, 슬로베니아, 스위스 경찰은 35∼60달러(약 4만∼6만5000원)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최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벌금을 도입한 일본의 경우 교통사고 건수가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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