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린스턴대 연구소에 재직중인 다이슨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인간의 운명과 관련해 종교가 과학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과학자들이 인정해야 한다”며 “그러나 종교적 창조론자와 과학적 유물론자는 똑같이 도그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태생인 다이슨 박사는 1948년 프린스턴에 와 2차대전 때 원자폭탄 제조를 주도한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와 함께 일했으며 이후 핵의학 분야 등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군비 확장에는 반대해 왔다.
1972년 뮤추얼펀드 재벌인 존 템플턴에 의해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창설된 이 상의 상금은 94만달러이다.
<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