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WTO 회원국 대사들은 협상을 주재할 의장 선출 문제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농산물 수출 지원금 폐지를 주장하는 국가들의 모임인 ‘케언스 그룹’과 유럽연합(EU)은 격론 끝에 로저 파렐 뉴질랜드 대사를 임시 의장으로 정하고 일단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회원국들은 우선 각국의 기존 입장을 재검토하고 구체적인 협상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는 뉴라운드 출범에 최대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WTO 각료회의에서도 농업 보조금 철폐에 반대하는 세계 각국의 농업관련 단체와 농민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여 회담이 결렬된 바 있다.
<제네바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