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당국자 및 기자단 등 13명과 함께 방북하는 디니 장관은 평양에서 홍성남(洪成南)내각총리를 만나고 백남순(白南淳)외무상과 회담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외무상과 디니 장관은 회담에서 남북대화 진전과정에서 이탈리아의 역할, 개발지원을 비롯한 대북 인도적 지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및 인권개선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디니 장관과 함께 방북하는 마리오 시카 이탈리아 외무부아주담당총국장은 방북 후 서울을 방문해 한국정부 관계자들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북한은 1월4일 G7 국가 가운데는 처음으로 이탈리아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