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은 터너가 1967년 더스틴 호프먼이 주연했던 영화 ‘졸업’을 연극으로 상연하면서 로빈슨 여사 역을 맡아 나체로 출연한다고 29일 전했다.
4월 1일 개막을 앞두고 28일 런던 길거드 극장에서 열린 ‘졸업’ 시사회에서 터너는 남자 주인공을 유혹하며 옷을 벗어던지는 장면을 연출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영화에서는 옷을 벗은 모습이 빨리 지나가 버렸다. 그러나 연극에서는 목욕을 마치고 나서 몸에 둘렀던 수건을 벗어 던지고 전라의 모습으로 주인공을 유혹하는 장면이 제법 오래 나온다.
영국 언론은 2년 전 미국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올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샘 멘데스 감독의 연극 ‘블루 문’에 나체로 출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터너가 등장하는 ‘졸업’ 역시 매진 사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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