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株거품" 나스닥 사흘째 폭락

  • 입력 2000년 3월 31일 20시 52분


미국 뉴욕증시의 첨단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30일 사흘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퀄컴과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등 주가가 급락하면서 전날보다 186.4 포인트(4.01%) 떨어진 4,355.69로 거래를 마쳤다. 최고 기록에 비해 하락률은 11.7%를 기록했다. 등록된 주식 중 3분의 2가 최고치에 비해 30%나 지수가 하락했다.

다우존스 공업평균주가지수도 이날 나스닥 급락세의 영향으로 38.16포인트가 하락한 10,980.5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역시 20.60포인트 떨어져1,487.9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컴퓨터 통신 등 첨단기술주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분위기가 전날에 이어 장을 지배하면서 자금이 그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과 채권으로 빠져나갔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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