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올들어 네번째. 100억달러를 넘은 개입액은 지난해 6월 14일 이후 최대규모다.
엔화가치는 이날 한때 달러당 102.82엔까지 올랐다가 일본은행이 시장에 개입하면서 105.65엔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해외 투자자들의 엔화 매입이 늘면서 104엔대를 힘겹게 유지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 총리의 입원은 엔화가치 변동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일본 정부가 분기별 경기관측 지표가 5분기 연속 좋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회복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0,726.99엔을 기록해 2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