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는 최근 환경을 주제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한 데 이어 시사주간지 타임에도 환경관련 글을 기고했다.
타임이 지구의 날(4월 22일)에 맞춰 발행한 봄 특집호에 실린 그의 글은 지구 온난화에 모두 현명하게 대처하자는 것. 길지는 않은 글이지만 지구온난화에 대한 자기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해 환경문제에 대한 깊은 인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임측은 “당초 기획 의도가 디카프리오가 직접 쓴 글을 싣자는 것이었다”면서 “기고문에서 몇 가지 실수는 교정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그의 글”이라고 밝혔다. 타임측은 또 유명인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참여하는 것은 일반인들의 호응을 쉽게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카프리오가 지난달 31일 미 ABC방송 뉴스팀과 함께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 환경에 관해 인터뷰한 내용은 22일 방영된다. 이 인터뷰는 ABC방송 기자가 아닌 영화배우가 대통령과 한 것이기 때문에 방송해선 안 된다는 내부 반발이 거셌으나 방송사는 결국 특별 프로그램 ‘지구 2000’을 방영키로 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