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제3차 ASEM 서울회의 관련 보고서’에서 각국 정상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21세기의 첫 10년 동안 맞게 될 현안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을 제의했다고 DPA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집행위가 제안한 의제는 △지역 및 세계 안보 △통상 및 경제분야 협력 강화와 사회정책 교류 △교육분야 교류 확대 △소비자 보호분야 협력 강화 △ASEM 참여국 확대 문제 등 5개 분야이다.
크리스 패튼 EU 대외담당집행위원은 “아시아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EU가 회원국 확대와 외교안보분야에서 새 역할을 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회의가 열린다”고 강조하고 “아시아와 유럽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협력해야 할 공통의 이해 관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ASEM 정상회의는 1996년 방콕에서 첫 회의가 열렸으며 서울 3차 회의에는 한국 등 아시아 10개국과 EU 15개국 정상 및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이 참석한다.
<백경학기자> stern1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