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법원은 23일 이슬람과 이슬람 혁명원리에 대한 비방을 중단하라는 법원의 사전 경고를 계속 무시한 8개 일간지와 3개 주간지, 1개 월간지 등 12개 매체에 폐간 명령을 내렸다.
이날 폐간된 일간지 중에는 개혁파인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 노선을 지지하는 파트지와 아스레 아자데간지도 포함됐다.
이에 앞서 이날 또 다른 친개혁파 신문인 네스하트지의 편집주간 라티프사파리가 구속됐으며 22일에는 파트지 발행인 아크바르 간지도 체포돼 수감됐다.
이같은 일련의 언론 탄압은 강경파가 지배하는 이란 사법부가 친 개혁파 매체들을 장기적으로 고사시키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대통령보다 더 많은 권한을 휘두르고 있는 대법원장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는 최근 이슬람과 혁명원칙을 파괴하고 있는 신문이 10∼15개에 이른다면서 친개혁파 매체에 대한 탄압을 예고했다. <테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