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USA투데이지는 25일 오후 6시반경 텍사스주 라메사에 있는 프레스톤 스미스 교도소에서 흑인과 히스패닉계 수감자 두 사람간에 발생한 사소한 다툼이 300여명이 가담하는 패싸움으로 번져 조리실이 불타는 등 5시간반 동안의 난동 끝에 이같은 인명피해가 났다고 26일 보도했다.
교도소 측은 300여명의 교도관을 투입해 가까스로 난동을 진압했다고 발표했다. 이 교도소에는 정원(1276명)을 훨씬 초과하는 1322명이 수감돼 있었다.미 텍사스주에서는 지난해 12월 한 교도관이 살해당하고 올해 1월에도 교도관이 수감자가 휘두른 연필에 찔려 부상하는 등 교도소 난동이 잇따르고 있다.
<홍은택기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