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役 근육질 배우 美 스티브리브스 암으로 사망

  • 입력 2000년 5월 4일 19시 12분


1950, 60년대 ‘헤라클레스’ 등 숱한 영화에 출연했던 근육질 미남배우 스티브 리브스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74세.

리브스는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같은 육체미 선수 출신. 1948년 ‘미스터 월드’와 ‘미스터 유니버스’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950년에 미스터 유니버스에 재차 올랐다. 잘 다듬어진 몸매에 얼굴도 잘생긴 그를 눈여겨보았던 영화계가 그를 발탁했다.

은막에 데뷔한 리브스는 출세작 헤라클레스를 비롯해 ‘골리앗과 바바리안스’ ‘바그다드의 도적’ 등 영화 16편에 출연해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1969년 ‘봄베이 최후의 날’을 찍다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43세로 은퇴했다.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말년을 보내던 그는 두달 전 임파선암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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