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세계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의 금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에서 9%로, 내년 성장률은 5%에서 5.2%로 상향조정했다.
도이체방크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금년의 경우 종전 1.9%에서 2%, 내년은 3.1%에서 3.2%로 소폭 높여 잡았다.
이와함께 원-달러 환율은 금년말 달러당 1075원, 내년 3월말에는 1050원으로 떨어져 원화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금년중 아시아경제는 산업생산 및 수출 호조 등으로 높은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면서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의 경제성장률도 각각 0.5∼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도이체방크는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기업 금융구조조정이 아직도 미흡해 앞으로 수출이 줄고 유동성공급이 둔화되면 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