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왕자는 잡지 태틀러 6월호 회견에서 “나는 재결합을 배제하지 않는다. 물론 재결합할 것이라고도 하지 않는다”며 “자녀를 위해 그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라도 이 잡지에 “재결합이 된다면 근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루는 또 “사라와 나는 다시는 무의미한 짓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앤드루의 일에 끼어드는 것을 꺼린 영국 왕실측은 “앤드루의 말을 잘 음미하면 뜻이 분명해질 것”이라고만 짧게 논평했다.
40세 동갑인 이들은 1986년 결혼했으나 92년부터 성격차 등을 이유로 별거에 들어가 96년 이혼했다. 그러나 이혼 1년 후 사라는 두 딸 비트리스(11)와 유제니(10)를 데리고 잉글랜드 남부의 앤드루 집으로 돌아와 이들의 재결합에 관한 추측이 나돌았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자녀 중 이혼경력이 없는 커플은 지난해 6월 결혼한 막내 아들 에드워드뿐이다. 찰스 왕세자도 이혼했고 앤 공주도 이혼 후 재혼했다.
<런던 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