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별로 5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해 보면 한국은 1487억달러로 16위를 차지했다.
98년에는 같은 기준으로 선정된 세계 5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만 들었다. 올해는 이 두 기업 외에 한국통신 SK텔레콤 포스코가 추가됐다.
한국통신은 시가총액 470억달러로 115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삼성전자는 146위, SK텔레콤은 217위, 한국전력 270위, 포스코는 461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세계 1위는 지난해 2위였던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이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1월 4일 같은 기준으로 조사했을 때에는 1위였으나 이후 주가하락으로 수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1위에서 4위까지는 미국 기업이 독식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기업중 10위 안에 포함된 기업은 일본의 NTT도코모(5위) 영국의 보다폰 에어터치(6위) 핀란드의 노키아(9위) 등이었다.
국가별 기업수는 미국이 21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순이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는 호주가 8개로 가장 많았고 홍콩 7개, 한국 5개 순이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