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오스트리아 제재완화 검토"

  • 입력 2000년 5월 7일 21시 34분


오스트리아 극우정권 출범 이후 유럽연합(EU)이 오스트리아에 대해 취한 제재조치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EU 회원국 각료로부터 나왔다.

포르투갈 아조레스 군도(群島)에서 6일 열린 비공식 EU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중인 스페인의 라몬 데 미겔 EU담당 국무장관은 오스트리아 극우자유당 집권 후 내려진 EU을 제재조치를 해제할 것을 건의했다.

미겔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오스트리아의 태도를 주시하면서 회원국간 합의를 전제로 제재조치 완화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베니타 페레로 발트너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EU의 제재조치가 부당하고 편파적”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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