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셔먼자문관 외교부 방문…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 논의

  • 입력 2000년 5월 8일 19시 47분


장재룡(張在龍)외교통상부차관보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자문관은 8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6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 남북한 관계진전을 위한 방안들을 검토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측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우리의 정상회담 추진 전략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표명했다”며 “양국은 앞으로도 대북 포괄적 접근 방안의 원만한 이행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북-미 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담당특사도 참석,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북-미 회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한 미 일 3국은 12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3자 대북정책 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갖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회담문제, 그리고 22일경 시작될 북-일 수교 10차 본회담 등에 대해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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