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유럽 최고의 중심지’라는 주제로 8일부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를 위해 방한한 오스트리아 빈 상공회의소 발터 네티히소장은 “빈은 대기와 수질을 가장 잘 보전하고 있는 도시이며 350여개가 넘는 환경기술 및 환경컨설팅 기업이 있다”고 소개했다.
네티히소장은 “빈은 폐기물에 대한 완벽한 시스템과 공공서비스로 유명하다”며 특히 빈은 우선 자원 활용을 효과적으로 해서 낭비를 막고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지역난방이 빈의 15만개 이상의 아파트와 3만3000여개의 대형업소에 공급된다며 이로 인해 약 32만t의 기름을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빈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전체적으로도 1000여개의 환경관련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들이 벌어들이는 소득만도 연간 40억달러가 넘는다고 네티히소장은 덧붙였다. 네티히소장은 “오스트리아 국민총생산(GNP)의 15%가 관광산업”이라며 “오스트리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맑고 깨끗한 환경을 가꾸는 것은 오스트리아가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