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장국인 포르투갈의 호아킴 피나 무라 재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재무장관회의에서 르미에르국장이 EBRD 총재 후보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르미에르국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 회장직도 맡고 있다.EBRD는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제의로 공산권 붕괴 이후 동유럽과 구 소련 국가의 시장 경제 이행을 지원키 위해 1990년 자본금 100억유로(약 90억달러)규모로 설립됐으며 런던에 본부가 있다.EBRD에는 EU회원국, 경제기관과 한국 등 60개국이 가입했으며 르미에르국장이 총재로 선출될 것이 확실하다.
<파리〓김세원특파원> 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