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레티스사는 약 200개의 유골 캡슐을 내년 말에서 2002년 초 사이 반덴버그 공군기지나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발사될 상업용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3년 전 영화 '스타 트랙'의 제작자 진 로든베리와 미국 심리학자 티모시 리어리의 유골 일부를 우주로 쏘아 보내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우주장'을 치러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월면장을 위한 캡슐에는 화장한 뒤 얻어진 약 200g의 유골 가루가 담기며 겉에는 고인의 이름과 추모의 글이 새겨진다.
로켓은 나흘간 38만6000㎞를 비행한 끝에 달에 도착, 표면에 충돌하면서 월면장이 치러지게 된다.
월면장을 치르는 비용은 1인당 1만2500달러(약 1375만원).
현재 예약중인데 첫 예약자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기여했던 지리학자 매리터 웨스트 박사.
그는 98년에 83세로 숨졌다.
지난해 7월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슈메이커 레비 혜성의 공동 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 박사의 유골을 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에 실어 달 표면에 묻은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