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반도전문가 "南北회담 성사땐 中-대만 평화 기여"

  • 입력 2000년 5월 12일 00시 05분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과 대만간 평화 정착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톰 플레이트 UCLA대 교수가 10일 주장했다. 플레이트 교수는 이날 LA타임스지 기고를 통해 “남북 지도자가 다음달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지면 미국의 동아시아 지역 미사일체제 구축에 대한 중국의 우려가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어떠한 새 미사일 방위시스템도 수용할 수 없음을 천명해왔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위협이 잘 통제되고 한반도 긴장이 완화된다면 미국의 미사일방위체제 구축 필요성은 희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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