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이사장 김동원·金東源전남대교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20주년을 맞아 올해 제정된 ‘광주인권상’ 제1회 수상자로 동티모르 저항민족평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사나나 알렉산더 구스마오(54)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측은 “구스마오는 5·18 당시와 비슷한 정치적 상황에서 반군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유혈사태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인도네시아 민병대의 만행에 따른 상흔을 청산하고 독립국가를 세우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18일 열리며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