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1회용 기저귀서 맹독성 물질 검출

  • 입력 2000년 5월 15일 19시 48분


독일에서 시판 중인 1회용 기저귀에서 맹독성 주석 추출물인 TBT가 검출됐다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12일 폭로했다.

그린피스는 성명을 통해 “TBT는 맹독성 물질로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돼 조금만 축적돼도 인체의 면역과 호르몬 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면서 “아기들을 이런 맹독 물질에 노출시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파울 하르트만의 ‘픽시스울트라 드라이’, 레디잔스파의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 주니어 유니섹스’, 프록터 앤드 갬블(P&G)의 ‘베이비 드라이’ 등 3개 제품에서 TBT가 검출됐다면서 “독일 정부는 TBT의 사용을 즉각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앞서 1월과 3월에 각각 생선과 운동복에서 TBT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를린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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