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호주대사관측은 15일 “한국에는 킹스턴 에스테이트 와인이 수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주류수입업자들도 이를 확인했다.
킹스턴 에스테이트측은 와인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의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질산은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질산은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인체에 해로운 수준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호주에서 12번째로 큰 와인생산업체인 킹스턴 에스테이트는 지난해 2000만달러(약 23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주로 영국으로 와인을 수출해왔다. 질산은은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하며 방부제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 사람이 10g만 섭취해도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