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해 6월 말 4.75%에서 0.25%포인트씩 5차례에 걸쳐 인상돼 현재 6%까지 오른 연방기금금리가 6.5%로 높아지게 됐다.
최근 미 경제계는 4월 실업률이 30년만에 최저치(3.9%)를 기록하고 1·4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5.4%에 이르는 등 인플레 압력이 커짐에 따라 큰 폭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왔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증권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FRB가 이번에 이어 올해안에 금리를 0.5%포인트 또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금리 인상을 하루 앞둔 15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41포인트(1.87%) 상승한 10,807.78로 장을 마감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78.59포인트(2.23%) 오른 3,607.65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그동안 증권 관계자들은 FRB가 16일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제하에 주식거래를 해왔다”며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