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가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도쿄 시부야구 등에 위치한, 가죽가방 주문제작숍인 <오소독시(ORTHHPDOXEE)(www.orthodoxee.com)>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가방 전문점.
무엇보다도 이 가게가 다른 가게와 다른 점은 처음부터 가방의 형태가 결정되어 있지 않고, 충분한 상담 후 제작에 들어가는 완전 고객맞춤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작에 들어가기 전 상담시간은 30분부터 1시간. 직업, 가방을 사용하는 상황이나 사용법 등을 구체적으로 상담한다. 가방끈 길이를 결정하기 위해 신장 등 개인적인 사항을 물어오기도 하며, 희망하는 디자인이 있으면 상담을 통해서 디자인을 그려나간다.
<오소독시>에서는 가방 뿐 아니라 PC용 케이스 주문도 받고 있다. 주문이 시작된 것은 95년 가을부터. 최근에는 휴대형 프린터 등의 주문도 있다. 가격은 PC케이스가 4만~6만엔정도.
또한 바쁜 현대인, 네티즌의 개성추구에 맞는 가방 구입방법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나만의 가방을 찾는 것인데, 사이즈나 가격도 천천히 비교해가면서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가방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괜찮은' 사이트들을 소개한다.
▼ 田中가방점(www.bag-shop.com) ▼
요시다가방 그레고리 마운틴스미스 레스포 샘소나이트 등의 가방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1만엔이상 구입할 경우 우송료, 수수료 무료. 입하정보 및 특집 페이지도 충실하게 준비돼 있다.
▼ 世界堂(www.yk.rim.or.jp/~sekaido/) ▼
남성용 가방이 주류.
매월 추천상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세일코너는 반드시 체크해둘만 하다. 가방을 오래 사용하기 위한 손질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통신판매는 우송료 무료.
▼ 피혁제품 관련 링크집 (www01.u-page.so-net.ne.jp/za2/ohtagaki/) ▼
유명메이커 및 소매점, 온라인숍 사이트 등 일본 국내외의 가방에 관한 사이트를 링크시켜 놓았다. 링크수는 약 740개. 일본사이트는 지역별로, 도쿄는 장르별로 정리되어 있다. 해외의 사이트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및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망라되어 있다.
김태은 <동아닷컴 인터넷기자> trendjapan@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