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연구팀 "인간유전자 3만여개"

  • 입력 2000년 5월 21일 20시 27분


인간의 염색체(DNA)에 들어있는 유전자 수는 지금까지의 추정치인 14만개보다 훨씬 적은 2만8000∼3만5000개라는 학설이 제기됐다.

프랑스 국립과학원(CNRS)과 제노스코프 연구진,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은 과학전문지 ‘네이처 제네틱스’ 6월호에 게재될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프랑스 연구진은 인체 유전자 배열을 척추동물인 ‘테트라오돈’과,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은 이미 연구가 진행된 선충(線蟲)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인간 유전자수가 당초 추정보다 훨씬 적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이 학설은 최근 21, 22번 염색체를 해독한 결과 유전자수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미국 메릴랜드 로크빌에 있는 ‘제노믹 리서치’ 연구진은 컴퓨터를 통해 유전자 배열을 검증하는 방법으로 인간 유전자수가 12만개라고 발표한 바 있다.

<파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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