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조치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금융시장 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은 중국의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위안화 표시 주식을 매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중국은 외국인에 대해 상하이B 증시에서 미 달러와 홍콩 달러로 표시된 주식에 한해 매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달러(약 38조5000억원)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이같은 시장 개방조치를 시행하는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개방조치는 먼저 외국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고 차츰 일반투자자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 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