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담의 분위기가 어땠나.
“긴장됐다.”(웃음)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의 요구는 무엇이었나.
“지금은 서로의 입장을 밝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평가할 수 없다.”
―토요일에도 회담을 계속할 것인가.
“되도록이면 (기자들을) 쉬도록 해주겠다. 서로 노력하겠지만 각자 주관적인 욕망에 따르는 것이 아니냐.”
―북-미연락사무소 개설문제도 논의됐는가.
“논의하지 않았다.”
―중유제공 문제는 거론됐는가.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
―경수로 건설공사 지연에 따른 전력손실보상 문제는 얘기했는가.
“경수로 건설이 지연되는 조건에서 있게 되는 전력손실을 보상하라고 얘기했다. 미측에서는 연구해보겠다고 했다.”
―미측의 답변이 무엇이었나.
“연구해서 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고위급 회담문제도 논의했는가.
“주 의제는 아니지만 환경이 조성되면 고위급 대표가 (워싱턴에) 가지만 안되면 못 간다고 했다.”
<로마〓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