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은 당초 8일 오후 2시부터 4시 반까지 열리는 장례식 행사에만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정부가 조문사절을 위한 리셉션을 열 계획을 통보해와 그 행사까지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례식과 리셉션 사이의 빈 시간에 한미 정상이 별도로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대통령은 클린턴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되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미간 이견설’을 해소하고 대북(對北)현안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