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장관은 “최근 열흘간 OPEC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28달러에 이르렀다”면서 “이같은 유가수준이 지속되면 회원국들이 증산을 해 유가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OPEC는 3월 기준 유가가 시장개장일 기준 20일동안 배럴당 평균 28달러를 넘으면 자동적으로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키로 하는 유가밴드제를 마련했다.
산유국들의 증산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는 30일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37센트 떨어진 28.85달러로, 뉴욕시장의 텍사스중질유도 82센트 떨어진 배럴당 3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석유수요는 늘어날 것이며 유가가 큰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라카스·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