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오브리 노동장관은 지난달 31일 “4월 실업률이 3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9.8%를 기록, 9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오브리 장관은 “4월 한달 동안 구직을 희망한 사람이 237만1300명으로 3월보다 7만6900명(3.1%)이 줄었다”며 “실업률 하락은 고용정책과 경제성장, 경제 지도자들의 노력이 공동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이같은 실업률 하락은 노동시간 줄이기를 중심으로 한 사회당 정부의 고용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을 의미한다고 AFP는 풀이했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취임, 좌우동거 정부가 구성된 97년 6월 12.6%를 정점으로 계속 하향세를 보여왔으며 3월에는 10%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